2분기 오피스 임대료 오르고 상가는 내렸다…명동·뚝섬 상권은 강세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30 10:54
수정2026.07.30 14:00
올해 2분기 전국 오피스 임대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상가 임대시장은 소비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오늘(30일) '2026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보다 0.42% 상승한 반면, 통합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0.03% 하락했습니다.
상가 유형별로는 중대형 상가가 보합을 기록했고, 소규모 상가는 0.14%, 집합상가는 0.04% 각각 하락했습니다.
전국 평균 월 임대료는 오피스가 ㎡당 1만8천9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가는 집합상가가 ㎡당 2만7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대형 상가 2만6천700원, 소규모 상가 2만600원 순이었습니다.
오피스 시장은 서울과 경기, 부산의 주요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임차 수요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강남과 도심 권역은 프라임급 오피스 수요가 지속됐고, 여의도는 재건축에 따른 이전 수요가 늘면서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보다 0.61% 상승했습니다. 권역별로는 강남과 도심이 각각 0.65%, 여의도·마포가 0.50% 상승했습니다.
투자수익률도 자산가치 상승에 힘입어 개선됐습니다. 전국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2.15%를 기록했으며, 강남은 3.00%, 도심은 2.91%, 여의도·마포는 2.87%로 주요 업무지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상가 시장은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침체가 이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소매판매액지수 하락 등 민간 소비 감소로 전국 상가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서울과 부산의 주요 상권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과 뚝섬, 종로를 중심으로 임대료가 크게 오르면서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0.46% 상승했습니다. 상권별로는 명동이 3.1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뚝섬(2.55%), 종로(1.28%)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충북은 상권 침체와 장기 공실 여파로 임대가격지수가 0.27% 하락했습니다. 충북혁신도시는 1.97%, 충북대학교 상권은 0.78% 각각 내렸습니다.
투자수익률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하면서 오피스를 비롯한 모든 상가 유형에서 전 분기보다 개선됐습니다. 전국 기준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2.15%, 집합상가 1.30%, 중대형 상가 1.10%, 소규모 상가 0.86%를 기록했습니다.
공실률은 오피스가 9.0%, 일반 상가가 13.4%, 집합상가가 10.5%로 집계됐습니다. 일반 상가의 1층 공실률은 6.7%였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수도권 핵심 업무지구와 관광 상권은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 상권은 소비 부진과 장기 공실로 임대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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