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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장밋빛 공시' 막는다…신약 개발 중단 이력도 공개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7.30 09:49
수정2026.07.30 12:00

[제약·바이오 기업 공시 개선. (사진=금융감독원)]

제약·바이오 기업이 기술이전 계약의 전체 규모만 부각하거나 중단된 신약 개발 이력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관행이 개선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 신뢰성을 높이고 일반투자자가 공시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기·수시공시 및 제약·바이오 언론보도 등 전반에 대해 검토해 종합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최근 임상시험 결과나 기술이전 계약 규모 등 연구개발 성과가 과도하게 해석되거나, 공시와 언론보도 간 정보의 불일치로 투자자 혼란을 초래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개선방안은 연구개발 전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정확성, 비교가능성 및 이해도를 높여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공시 전반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먼저 공모가 산정시 핵심 가정을 구체화했습니다. 제약․바이오 기업은 예상 시장규모와 임상시험 성공확률, 허가·심사리스크, 개발기간 및 소요비용 등 기업가치 산정의 핵심 가정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설명해야합니다.

아울러 기술이전 계약은 계약금과 개발 마일스톤, 허가와 판매 마일스톤, 로열티 등 세부적으로 공개해 투자자는 계약 규모뿐만 아니라 지금 받는 돈과 앞으로 받을 수 있는 돈을 구분해 계약의 실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 개발 중인 제품 뿐만 아니라 과거에 추진중이라고 공개한 모든 제품군에 대해 개발중단이나 기술이전, 허가, 판매까지 전체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또 중요 정보는 공시를 통해 우선 제공하고, 공시와 언론보도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한편, 모든 투자자에게 동일한 정보를 공정하게 제공하도록 함으로써 언론보도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차단하여 시장의 공정성과 투자자 신뢰를 제고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개선방안은 '기업이 말하는 공시'를 '투자자가 이해하는 공시'로 바꾸는 첫걸음" 이라며 "앞으로도 공시와 언론보도의 일관성을 높여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투자자가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위험요인을 균형있게 판단할 수 있도록 공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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