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도 못 막은 주가…하이브 '최대 실적'에도 급락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연합뉴스)]
하이브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천500억 원, 영업이익 1천709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5%, 영업이익은 159.4% 늘어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습니다.
실적을 이끈 건 BTS 월드투어였습니다.
공연 매출은 6천47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43% 넘게 급증했고, 공연 티켓 가격 상승과 다이내믹 프라이싱 적용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음반 매출은 3천268억 원으로 총 1천132만 장이 판매됐고, 굿즈 매출도 3천106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호실적에도 주가는 웃지 못했습니다.
하이브 주가는 하루 만에 9.8% 떨어진 1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공연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매출총이익률은 43%에서 32%로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공연 사업은 아티스트 인세 비중이 높아 음반이나 굿즈보다 수익성이 낮은 구조입니다.
증권가는 실적보다 시장의 기대치가 더 높았던 것이 주가 하락의 배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고수익인 굿즈 중심의 실적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공연 중심의 외형 성장에 실망하면서, 호실적에도 주가가 떨어지는 이른바 '셀 온(Sell on)' 현상이 나타났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증권가는 현재 주가가 기업 가치 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향후 글로벌 아티스트 투어 확대가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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