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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 동결에 장기 국채 금리 급등·주가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7.30 08:17
수정2026.07.30 08:46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는 가운데, 스크린에는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생중계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인플레이션 대응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데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53.18포인트(-2.19%) 하락한 5만1594.1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63포인트(-1.52%) 내린 7316.15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3.97포인트(-1.74%) 내린 2만4442.9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채금리는 만기 기간별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채권 시장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강경한 어조보다는 금리 결정 행동에 더 주목하며 그의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자 장기물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3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직후 5.21%로 전장 대비 0.11%p(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반면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전날 대비 높아지자 2년물 금리는 0.01%p 하락한 4.26%에 집계됐습니다. 

주요 종목도 일제히 뒷걸음질 쳤습니다. 

엔비디아는 3.55% 떨어졌고 AMD 5.51%, 마이크론과 KLA는 각각 9.94%, 10.80% 밀렸습니다.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대규모 AI 투자 계획이 과잉 우려를 키우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이어지자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ADR 역시 2.60%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 기업 30곳으로 구성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5.32% 급락하며 5거래일 연속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애플(-0.56%), 마이크로소프트(-0.71%), 아마존(-1.82%), 스페이스X(-3.32%), 메타(-1.31%), 테슬라(-2.97%) 등 주요 기업 주가가 모두 전 거래일보다 떨어진 반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0.90%)만 소폭 오르며 거래가 종료됐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주말 이후 잠시 중단됐던 무력 공방을 재개하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9% 급등한 배럴당 90.74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84.46달러로 전장보다 6.6%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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