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2조 들여 美수도 공항 현대화…채권 발행·항공사 분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30 08:02
수정2026.07.30 08:07
['덜레스 공항' 현대화 계획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9일 225억 달러(약 32조5천억원)를 투입해 워싱턴DC 인근의 대표적 국제공항인 덜레스 국제공항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공항을 갖출 때이며 우리는 바로 이곳 수도에서 그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덜레스 공항은 워싱턴DC 안이 아니라 워싱턴DC 시내에서 약 40㎞ 떨어진 버지니아주 북부에 있습니다. 워싱턴DC 안에 로널드 레이건 공항이 있지만 국내선 운항 비중이 높아, 국제선 이용객들은 주로 덜레스 국제공항을 이용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수도의 주요 관문이기도 한 덜레스 공항은 지난해 이용객이 전년보다 6.4% 증가한 2천90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덜레스 공항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이용객의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미국은 세계 주요 도시들이 웅장하고 현대적인 공항을 갖추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며 미국 공항의 노후화를 지적한 뒤 덜레스 공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 재원을 위해 225억 달러 규모 채권이 발행될 것이며, 덜레스 공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을 비롯한 여러 항공사가 비용을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취임 이후 워싱턴DC의 주요 상징 시설을 대상으로 한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백악관의 대규모 연회장 건설, 워싱턴DC의 대표 문화공연장인 케네디센터의 전면 리모델링, 내셔널몰 리플렉팅풀의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잇달아 추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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