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2% 목표" 강조…美 증시 급락, 채권금리 급등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7.30 06:01
수정2026.07.30 07:37
[앵커]
FOMC 성명서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시선이 모아졌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앞으로의 금리 방향이 궁금할 텐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번에도 '금리 전망'에 대한 메시지를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30일) 기자회견에서는 오는 9월 FOMC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시장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말했는데요.
비록 이번 금리결정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서 다음 회의 인상 확률이 70%를 넘기기도 했지만 시장을 놀라게 하지 않겠다며 즉, 재차 동결하지 않겠다고 장담할 순 없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워시 의장은 "시장의 놀라움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이번 동결 결정에 대해 "'일시중단'이라고 할 순 없다"며 "경제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토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는데요.
표현이 워낙 모호하다 보니 "발표할 내용이 있을 때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하고는 나온 얘기가 없다, 말하려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마저 나왔는데요.
이에 워시 의장은 "제가 기자회견을 했다는 게 뉴스거리였을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하며 앞으로 더 진전된 역할을 약속했습니다.
[앵커]
인플레 상황에 대해선 어떻게 진단했습니까?
[기자]
지난 5년간 달성하지 못했던 물가안정 즉, 인플레 2% 목표치 달성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준 내부적으로 그보다 한발 물러선 암묵적인 목표치 따윈 없다고도 강경하게 발언했는데요.
이어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을 경우, 금리인상은 일부 해결책이 될 순 있지만 저는 그렇게 말하진 않겠다"며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에 주목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당장 직면한 유가충격 등을 무시하지 않겠지만 얼마나 큰 파장을 미칠지를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근본적으로는 현재 연준이 명시한 인플레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PCE에 대해 신중한 입장도 내비쳤습니다.
본인도 중요하게 보는 지표이긴 하지만 더 넓게 보고 있다며 태스크포스를 거쳐 내년부터 관련 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금리인상 부담을 덜기 위해 도달할 결승선을 바꾸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의식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결정에는 댈러스 로리 로건, 클리븛랜드 베스 해맥, 미니애폴리스 닐 카슈카리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3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만장일치 동결이었지만 한달만에 인상 목소리가 3명 등장한 것입니다. 같은 입장의 반대표 3명은 2016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입니다.
[앵커]
시장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했는데, 시장은 오히려 다른 방향으로 튀었어요?
[기자]
워시 의장은 시장은 우리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를 부분적으로 자제했기 때문에 스스로 결정 내렸다며 선제적 지침을 자제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시장이 스스로 긴축하고 있다는 건데요.
일각에선 연준 긴축의지에 대한 의구심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따라 동결결정 이후 채권 금리 압박이 한층 커졌는데요.
특히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5.20%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7%p 이상 상승하여 4.677%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특히 자금을 끌어모아서 대규모 투자에 나선 첨단 기술 회사 주식들이 더 크게 흔들렸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대표 주식인 마이크론 주가가 10% 급락했고 반도체 관련 주식을 종합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3% 내려앉았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FOMC 성명서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시선이 모아졌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앞으로의 금리 방향이 궁금할 텐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번에도 '금리 전망'에 대한 메시지를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30일) 기자회견에서는 오는 9월 FOMC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시장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말했는데요.
비록 이번 금리결정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서 다음 회의 인상 확률이 70%를 넘기기도 했지만 시장을 놀라게 하지 않겠다며 즉, 재차 동결하지 않겠다고 장담할 순 없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워시 의장은 "시장의 놀라움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이번 동결 결정에 대해 "'일시중단'이라고 할 순 없다"며 "경제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토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는데요.
표현이 워낙 모호하다 보니 "발표할 내용이 있을 때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하고는 나온 얘기가 없다, 말하려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마저 나왔는데요.
이에 워시 의장은 "제가 기자회견을 했다는 게 뉴스거리였을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하며 앞으로 더 진전된 역할을 약속했습니다.
[앵커]
인플레 상황에 대해선 어떻게 진단했습니까?
[기자]
지난 5년간 달성하지 못했던 물가안정 즉, 인플레 2% 목표치 달성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준 내부적으로 그보다 한발 물러선 암묵적인 목표치 따윈 없다고도 강경하게 발언했는데요.
이어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을 경우, 금리인상은 일부 해결책이 될 순 있지만 저는 그렇게 말하진 않겠다"며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에 주목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당장 직면한 유가충격 등을 무시하지 않겠지만 얼마나 큰 파장을 미칠지를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근본적으로는 현재 연준이 명시한 인플레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PCE에 대해 신중한 입장도 내비쳤습니다.
본인도 중요하게 보는 지표이긴 하지만 더 넓게 보고 있다며 태스크포스를 거쳐 내년부터 관련 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금리인상 부담을 덜기 위해 도달할 결승선을 바꾸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의식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결정에는 댈러스 로리 로건, 클리븛랜드 베스 해맥, 미니애폴리스 닐 카슈카리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3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만장일치 동결이었지만 한달만에 인상 목소리가 3명 등장한 것입니다. 같은 입장의 반대표 3명은 2016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입니다.
[앵커]
시장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했는데, 시장은 오히려 다른 방향으로 튀었어요?
[기자]
워시 의장은 시장은 우리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를 부분적으로 자제했기 때문에 스스로 결정 내렸다며 선제적 지침을 자제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시장이 스스로 긴축하고 있다는 건데요.
일각에선 연준 긴축의지에 대한 의구심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따라 동결결정 이후 채권 금리 압박이 한층 커졌는데요.
특히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5.20%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7%p 이상 상승하여 4.677%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특히 자금을 끌어모아서 대규모 투자에 나선 첨단 기술 회사 주식들이 더 크게 흔들렸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대표 주식인 마이크론 주가가 10% 급락했고 반도체 관련 주식을 종합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3% 내려앉았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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