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로벌파운드리스에 4천억 실탄 지원…"TSMC 공급 비율 낮춰야"
미국 정부가 자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글로벌파운드리스에 3억 달러(약 4356억원)를 지원합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의 연구개발(R&D)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정부 자금을 지원받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주요 반도체 기술 분야에 대한 반도체법 자금 집행에 힘쓰고 있습니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칩 간 데이터 전송에 전기 신호 대신 빛을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힙니다.
이번 지원의 주요 목표는 실리콘 포토닉스를 AI 프로세서와 통합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공동패키징광학(CPO) 기술의 향상입니다.
현재 실리콘 포토닉스와 첨단 광학 패키징 공급망의 대부분은 대만 TSMC, 이스라엘 타워세미컨덕터 등 미국 외 국가의 파운드리 업체에 집중됐습니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초당 400기가비트(Gbps)로 끌어올리고, 현세대 구현 방식 대비 최대 5배 높은 에너지 효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팀 브린 글로벌파운드리스 CEO는 “이러한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10년 이상 기술과 거점,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면서 “이를 미국 내에서 확장할 수 있는 검증된 제조 기반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2009년 미국 반도체 기업 AMD에서 분사한 제조 부문을 모체로 설립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집계 기준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올해 1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3.3%다. TSMC(72.3%)와 삼성전자(6.5%), 중국 SMIC(5.1%), 대만 UMC(3.9%)에 이어 5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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