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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기업신용조회업 본허가 추진…해외 바이어 신용정보 제공 확대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7.29 17:30
수정2026.07.29 17:37


해외 거래처의 신용정보를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기업신용조회업 본허가 취득에 나섭니다. 해외 바이어 정보 접근성을 높여 수출기업들의 거래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오늘(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무보는 오는 8월 금융위원회에 기업신용조회업 본허가를 신청하고, 9월 중 허가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무보는 지난해 예비허가를 취득했으며, 현재 본허가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 중입니다.

기업신용조회업은 기업의 신용정보를 수집·가공해 제3자에게 제공하는 금융위원회 허가 업종으로, 현재 민간 신용정보회사와 일부 정책금융기관이 영위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허가를 받은 사업자는 민간에서는 나이스디앤비·서울평가정보·이크레더블·한국평가데이터·NICE평가정보 등이며, 정책금융기관 가운데서는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이 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보는 본허가를 기반으로 해외 바이어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연내 구축 예정인 전용 플랫폼과 연계해 수출기업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무보는 현재 해외지사와 전 세계 신용조사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바이어의 재무정보와 기업현황, 신용등급 등을 조사한 뒤 국내 수출기업에 신용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간 약 5만 건의 국외기업 신용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약 480만 개사에 달하는 해외기업 신용정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해외 바이어에 대한 신용조사는 앞으로도 기존처럼 해외 신용조사기관를 통하거나 현지 해외지사를 통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기업신용조회업 본허가를 취득하면 무보가 축적한 해외기업 신용정보를 조회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무보는 연내 해외 바이어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플랫폼도 재편 중에 있습니다. 무역보험 이용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해외 거래처의 신용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신용정보 조회 수수료는 시스템 투자비와 운영·유지 비용을 보전할 수 있는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입니다. 무보는 중소기업의 경우 지역자치단체 예산 지원을 통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무보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글로벌 신용정보회사 D&B 등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이었다"며 "기업신용조회업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축적된 신용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향후 공공데이터 형태의 개방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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