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노벨상 수상 알파폴드팀 해체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29 16:33
수정2026.07.29 16:34
구글 딥마인드가 단백질 구조 예측으로 노벨상을 받은 인공지능(AI) 모델 '알파폴드' 개발팀을 해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딥마인드가 세계 최고 수준 AI 연구소로 자리매김했던 연구 전략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알파폴드 논문의 공동 저자들 중 대다수가 지난 1년 사이 새로운 부서로 재배치됐다고 FT는 보도했습니다.
딥마인드 측은 이들이 제미나이 기반 프로젝트를 비롯해 효소 설계, 핵융합, 유전체학 등 분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일부는 알파벳의 신약 개발 자회사인 아이소모픽 랩스로 옮겼고, 알파폴드 논문에 참여했던 정직원 저자 중 4분의 1은 회사를 떠났습니다.
FT는 이 개편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떠오른 이후 딥마인드의 연구 전략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음을 반영한다고 풀이했습니다.
'과학을 위한 AI' 팀을 이끄는 푸시밋 코흘리 딥마인드 연구 부사장은 "지난 9년간 우리 전략은 거대한 도전 과제, 즉 모든 프로젝트가 집중할 수 있는 구체적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었다. 이제 그 전략이 진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코흘리 부사장은 단순히 단백질 접힘 같은 단일한 과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원들을 조직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과학자들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과학적 과정의 일부를 자동화할 수 있는 제미나이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오픈AI, 앤트로픽 등과 최첨단 AI 에이전트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용인반도체산단 공사 중단해야" 시민단체 28일 천막농성
- 2.[단독] 폭스바겐 배터리 문제…현대모비스 스페인 수장 교체
- 3.내일부터 주민등록 등·초본 달라진다
- 4.삼성전자 2·3위 노조 첫 회동…실리찾기 나섰다
- 5.'화면 쩍, 교환은 막막'…아이폰 듀오에 소비자 분통
- 6.성과급 바꾸려다 과반노조…삼성SDS 보상 갈등 2막
- 7.수주보다 수익…포스코이앤씨 성과급 대수술
- 8.애플, 아이폰 듀오 결함 인정…교환해도 '불안'
- 9.美 상장 앞둔 앤트로픽의 걱정…삼전닉스 몸값 부각
- 10.박현주 "반도체 고점론은 착각"…미래에셋, 내일 日증권사 인수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