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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요일' 5천피로 털썩…공포지수 껑충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7.29 15:20
수정2026.07.29 15:38

[앵커] 

'검은 수요일'을 맞은 코스피가 '5천피'로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급증 소식에도 반도체 투톱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는데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했습니다. 

최윤하 기자, 코스피가 얼마나 내렸나요? 

[기자] 



코스피는 6% 폭락해 지난 4월 14일 이후 3개월 만에 5천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는데요. 

장중 6228.52부터 5262.77까지 밀리는 등 1천 포인트 가까운 등락을 보였습니다. 

기관은 3조 2천억 원 매수했지만 개인이 2조 원 팔았고, 외국인은 4 거래일째 매도했습니다. 

개장 전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지만 전망치에는 못 미쳐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지는 못했습니다. 

반도체주는 석 달 전 수준으로 가격이 되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4% 하락해 한때 20만 원도 깨졌고, SK하이닉스는 9% 폭락했습니다. 

시가총액이 큰 대장주들이 흔들리자 공포지수도 치솟았습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어제(28일) 8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오늘(29일) 장중 90선까지 뚫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지선을 5300~570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스닥도 크게 하락했다고요? 

[기자] 

코스닥은 6% 하락해 코스피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종가 기준 코스닥이 700선 밑에서 마감한 건 지난해 4월 16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입니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외국산 로봇 수입 금지령을 발표하며 일부 로봇주는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시총 상위 100개 주들은 거의 하락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이틀째 하락해 144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좋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에 위험 회피 심리가 잦아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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