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부동산114 "국민 56%, 하반기 집값 오른다"…전셋값·월세도 상승 전망 확대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29 14:48
수정2026.07.29 14:54


올해 하반기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셋값과 월세 역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상반기보다 더욱 늘었습니다.

부동산114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1천6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조사보다 상승 전망이 4%포인트 늘어난 반면, 하락 전망은 4%포인트 줄어든 결과입니다. 보합 전망은 34%로 상반기와 동일했습니다.

최근 수도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강세가 이어지고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하반기에도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집값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핵심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32.33%)을 꼽았습니다. 이어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 부족 심화'(16.95%)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집값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의 34.55%는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세 약화'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습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와 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거래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어 경기 침체 가능성(18.18%), 이자와 세금 부담에 따른 매물 증가(14.55%), 대출금리 부담(12.12%) 등이 하락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임대차시장에서는 가격 상승 전망이 더욱 뚜렷했습니다.

전세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상반기 57.75%에서 하반기 61.86%로 높아졌고, 월세가격 상승 전망도 같은 기간 60.91%에서 65.04%로 확대됐습니다.

전셋값 상승 이유로는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전세 수요 증가'(34.51%)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이어 임대인의 월세 선호에 따른 전세 물건 부족(23.92%), 서울 등 인기 지역의 입주 물량 부족(18.26%) 순이었습니다.

반면 전셋값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정부의 전세시장 안정대책 효과(22.12%)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습니다. 역전세 우려에 따른 가격 조정과 전세대출 규제에 따른 수요 감소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응답자들은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최대 변수로 '국내외 경기 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37.45%)을 꼽았습니다. 이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여부(37.33%), 대출·세금 등 부동산 규제 변화(34.58%)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 밖에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 정책(25.22%), 전월세시장 불안 지속 여부(22.47%), 물가 상승(19.29%), 국내 실물경제 지표 변화(19.10%) 등도 주요 변수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114는 최근 수도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값 강세와 공급 부족 우려,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변화, 전세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반기에도 매매와 임대차 시장 모두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인식이 우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연신다른기사
부동산114 "국민 56%, 하반기 집값 오른다"…전셋값·월세도 상승 전망 확대
강남 알짜 재건축 공사비 갈등에 파국…대우건설, 소송전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