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도 힘 못쓴 패닉장…코스피 추락에 '2단계 서킷' 공포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29 13:45
수정2026.07.29 13:47
[코스피 매도 서킷브레이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1단계 서킷브레이커(CB 매매거래 일시중단)발동 후에도 폭락세를 거듭하며 코스피 지수가 12% 넘게 추락했습니다.
사상 한 번도 발동된 적 없는 2단계CB 발동선(-15%)까지 다가서자 시장의 공포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29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727.66포인트(12.08%) 폭락한 5,296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73.39포인트(10.40%) 급락한 632.46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정오 무렵 양대 시장에 이틀 연속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20분간 거래가 중단됐지만, 매매 재개 이후에도 투매 물량이 쏟아지며 낙폭을 더 키우는 형국입니다.
시장 하락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여의도 증권가는 2단계 CB 발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단계 CB는 종합주가지수가 전일 대비 15%이상 하락하고, 동시에 1단계 발동 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걸립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가 12%대 하락률을 기록하는 만큼, 3%포인트가량 추가 하락하면 2단계가 발동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 된 것입니다.
2단계가 발동되면 1단계와 마찬가지로 20분간 모든 매매 거래와 호가 접수(취소 호가 제외)가 중단되며,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됩니다.
최후의 보루인 3단계 CB는 지수가 전일 대비 20% 이상 폭락하고, 2단계 발동 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발동됩니다.
3단계는 사실상 당일 '시장 셧다운'을 뜻하며, 발동 즉시 당일 매매 거래는 완전히 종결되며, 투자자들은 다음 거래일까지 주식을 사고팔 수 없습니다.
한국 증시 역사상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2단계나 3단계 CB가 발동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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