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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中푸단대 등 '문제 연구기관' 제재…中, 반발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29 13:18
수정2026.07.29 13:20


미 국방부(전쟁부)가 중국 주요 대학과 국립 연구소들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 등재하자 중국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문제 활동에 종사하는 외국 연구기관 리스트'(1286 리스트) 최신판을 공개했습니다.

국방수권법(NDAA·국방예산법)에 따라 매년 갱신되는 이 목록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의 군사력 관련 연구기관들이 포함됩니다.

올해 리스트에 중국 연구기관은 지난해보다 10여개 늘어난 88곳이 들어갔습니다.

신규 등재 기관에는 우주정보혁신연구원·국가시간센터 등 중국과학원 산하 연구소를 비롯해 명문 상하이 푸단대, 상하이교통대, 산둥대, 국제관계학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중국군 각군 병종학교와 연구소, 중국과학원 산하 연구소들, 베이징항공항천대, 베이징이공대,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 베이징고압과학연구센터, 베이징양자정보과학연구원, 충칭대, 창춘대 고효율 반도체 레이저 국방과학기술 중점실험실 등 기존 등재 기관들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반발했는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9일 기자와의 문답 형태로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면서 "미국은 끊임없이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하면서 차별적인 장벽을 인위적으로 세우고 과학 연구 협력을 정치화·무기화·도구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이는 중미 과학 연구 영역 교류·협력을 방해하는 것이고, 글로벌 과학 기술 혁신과 협력 대세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 과학 연구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하고 조속히 잘못된 조치를 시정해 중국 과학 연구기관에 공평·공정·비차별 대우를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연구기관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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