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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알짜 재건축 공사비 갈등에 파국…대우건설, 소송전 예고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29 11:24
수정2026.07.29 11:52

[앵커]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최근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공사비와 계약 조건을 둘러싼 갈등으로 시공사 교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남권의 대표적인 고급 주거지인 서래마을에서도 재건축조합이 대우건설의 시공사 선정을 취소하자, 대우건설은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먼저 강남의 알짜 사업지로 꼽혔던 원효성빌라 재건축 단지 상황부터 짚어보죠?

[기자]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조합은 어제(28일) 대우건설의 시공사 선정을 취소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공사비 약 3천387억원 규모로, 대우건설은 지난해 6월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평당 공사비는 1천550만 원으로 확정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계약 협상 과정에서 조합과 일부 조건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기존 공사비와 마감재 수준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는데요.

대우건설 측은 조합의 마감재 상향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입장입니다.

대우건설은 차입금 반환 등을 목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앵커]

시공사를 교체하면 조합 입장에서는 더 좋은 조건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공사 교체가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성남 상대원2구역은 원래 시공사였던 DL이앤씨를 해지하고 GS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법원이 DL이앤씨의 시공사 지위를 인정하는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인데요.

사업은 사실상 법적 분쟁에 묶인 상태입니다.

서울 상계주공5단지도 GS건설과 계약을 해지했다가 최근 법원 판결로 손해배상금 약 25억 원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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