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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K하이닉스, HBM4 하반기 본격화…"올해 40조원대 투자"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7.29 10:59
수정2026.07.29 11:12

올해 2분기 매출 79조3천187억원, 영업이익 60조5천426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하반기에는 고수익 제품인 HBM4 판매를 본격적으로 늘리며 또한번 수익성 강화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2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모델의 효율 개선은 인프라 투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AI 서비스의 가격 부담을 낮춰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들도 여전히 더 많은 메모리 공급을 요청하고 있으며,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엔터프라이즈 SSD(eSSD)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반기 HBM4 물량 확대
회사는 HBM4 출하가 본격 확대되고 10나노급 6세대(1c) 기반 D램 공급이 늘어나면서 출하량(Bit Growth)과 평균판매가격(ASP)이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부 고부가 제품 출하가 2분기에서 하반기로 이월되며 나타났던 영향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단기 수익 극대화보다 고객과의 중장기 관계와 수급 상황을 고려한 판매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HBM 경쟁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4를 2분기부터 양산 공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생산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K 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인 HBM4E도 주요 고객사에 샘플 공급을 완료했으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쟁사들의 추격에도 수율과 품질, 안정적인 대량 생산 능력, 고객과의 공동 개발 경험이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기공급계약(LTA) 통상 5년…올해 40조원 이상 투자
중장기 공급 안정성을 위한 장기공급계약(LTA)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현재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 개 고객과 LTA 협상을 마쳤으며, 계약 기간은 통상 5년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예치금 등 구매 이행 장치도 포함해 고객의 수요 가시성을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투자와 생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투자 규모는 40조원 후반대로 예상했습니다. M15X 양산 일정을 앞당기고 용인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청주에서는 낸드와 첨단 패키징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다만 실제 생산능력 확대는 고객 수요와 투자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ADR 상장 발판…주주환원 확대도 검토
최근 나스닥 상장에도 성공한 만큼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회사는 ADR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는 30일부터 ADR과 국내 원주 간 상호 전환이 가능해지며,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는 규제 환경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투자와 재무 건전성, 주주환원의 균형을 자본 배분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다양한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는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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