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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韓 개인투자자 레버리지 ETF 손실 56조원 추정"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7.29 10:57
수정2026.07.29 11:00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진=연합뉴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증시 조정 과정에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로 약 56조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29일) IB 업계에 따르면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모하메드 아파바이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전략 헤드는 전일 기관투자자 대상 시장 보고서에서 한국 자산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ETF의 시가총액이 지난달 22일 약 525억달러(한화 약 76조3700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190억달러(한화 약 27조6400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바이 헤드는 레버리지 ETF 시가총액이 고점 대비 약 335억달러(한화 약 48조7000억원) 감소한 가운데 이후에도 62억달러(한화 약 9조200억원) 규모의 신규 설정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개인투자자들의 전체 손실액은 약 56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기초자산별로는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시가총액이 고점 대비 약 170억달러(한화 약 24조7400억원)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은 105억달러(한화 약 15조2800억원),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는 50억달러(한화 약 7조28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바이 헤드는 레버리지 ETF 관련 손실이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레버리지 ETF 관련 상품의 시가총액이 연말 이전에 80억달러(한화 약 11조6300억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아파바이 헤드는 씨티의 자산시장 거품 지표상 한국 증시는 기존 '버블'(과열) 구간에서 '고평가'와 '적정가치'의 경계까지 내려왔지만, 아직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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