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앤트로픽·구글 직원들 "AI 속도 조절해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9 08:00
수정2026.07.29 08:03
[AI 개발경쟁 반대 시위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오픈AI·앤트로픽·구글 딥마인드 사무실 앞에 멈춰 시위를 벌였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모델의 선두를 다투는 주요 기업 직원들이 미국 정부 차원의 AI 개발 속도 조절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직원들은 AI 기술의 지나치게 빠른 개발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서를 회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미국 정부는 자동화한 AI 개발의 최전선에서 의도적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거버넌스 도구를 개발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어 "AI가 사람들의 이해나 통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빠르게 진일보할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청원서는 구글의 AI 개발 부문인 딥마인드 직원들에게도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I 개발 종사자들이 이와 같은 주장을 내놓는 것은 최근 오픈AI의 GPT 모델이 인간의 명시적인 지시가 없었는데도 격리 환경을 뚫고 통제를 벗어나 외부 플랫폼인 허깅페이스를 해킹했기 때문입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이 AI 모델을 검증하고 표준을 설정할 새로운 감시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과도 같은 맥락입닏.
이 청원서는 이르면 금주 내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구글 측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사회에 혜택을 주기 위해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는 AI를 개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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