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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검은 화요일 지난 국내증시…SK하이닉스 호실적에도 셀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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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7.29 07:54
수정2026.07.29 10:16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반도체 쇼크에 우리 시장 무너져 내렸습니다. 



검은 화요일이라는 말이 충분하지 않을 정도로 폭락했는데요. 

반도체 투자심리가 악화로 시장이 고장 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이제는 포모가 아니라 투자 안 한 사람이 승자다 '조모'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SK하이닉스 실적이 발표됐는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서 오늘(29일) 시장 전반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얼마나 나올지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한없이 떨어지더라도 분명 바닥은 있을 텐데, 그 바닥은 어딜까요.



어제(28일) 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체크하겠습니다. 

코스피가 10.8% 폭락해 6023.66포인트. 

코스닥이 7.7% 떨어지며 705.85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엔비디아발 AI 순환금융 우려, 중국 창신메모리 상장으로 반도체 과점이 깨질 수 있다는 전망, 그리고 중국의 DUV 장비 생산 소식 등이 모두 쌓여 반도체 투심을 짓눌렀습니다. 

이에 코스피 역대 네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고 양 시장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장중엔 심지어 6천 선마저 이탈하며 12개월 선행 PER이 5.1배에 근접했습니다. 

코스닥도 15개월 만에 장중 700선을 하회했습니다. 

코스피 9천 돌파하며 만스피 갈 것이란 보고서들이 나온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5000선까지도 시장 하단으로 생각하시고 접근하셔야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조 원 가까이 대규모 매도세를 나타냈습니다. 

기관은 6300억 원 매수 우위, 개인이 4조 334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1345억 원 팔아 낸 반면 외국인이 860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500억 원 넘는 매수 우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 반도체 투톱 정말 크게 빠졌습니다. 

삼성전자가 13% 넘게 급락하며 22만 원, SK하이닉스는 15% 가까이 조정을 받으며 155만닉스가 됐습니다. 

어제 하락으로 삼성전자의 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44배, SK하이닉스는 4.04배로 떨어졌습니다. 

10위권 내에서는 유일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에선 로봇과 반도체 소부장단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0% 넘게, 주성엔지니어링, 리노공업, 원익 IPS 등 반도체 소부장 대표주들도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파마리서치만 1.5% 상승했습니다. 

외국인들의 대규모 팔자세에도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6원 내려 1468원 50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데다 역내 달러 공급 우위가 이어진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후 환율은 하락폭을 더 키웠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 조짐에 국제 유가 급락과 맞물려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오늘 새벽 6시 환율은 1454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나왔습니다. 

어제 반도체주 폭락한 상황에서 이 실적이 반전의 카드가 될지, 아니면 셀온의 트리거가 될지 주목됩니다. 

SK하이닉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9조 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 542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긴 했는데, 시장 컨센서스에는 살짝 못 미칩니다.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로 꼽힙니다. 

우선 영업이익률입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전 분기(72%)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리고 콘퍼런스 콜에서 나올 이야기도 주목됩니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관련 매출 전망과 차세대 HBM4E 출하 계획 등이 언급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호실적이긴 한데, 시장 예상치는 하회해서 투자자들 셀온의 빌미가 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정입니다.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통해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예탁주식(ADS) 가격이 본주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국내 본주와 ADR 간 상호 전환 신청이 시작됩니다. 

SK하이닉스 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삼성물산, 한국항공우주, 한화설루션, HD건설기계 등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 거래량 천주 이상 거래 대금 천만 원 이상인 종목 가운데 조선기자재 관련주가 마스가 프로젝트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단 뉴욕증시, 국제 유가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됐지만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는데요. 

뉴욕증시 반도체주 약세가 선행된 게 아니라 어제의 국내 반도체주 급락이 영향을 줬다면 가정한다면, 오늘 우리 시장 기술적인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겠는데요.

대응전략 잡기가 너무 까다로운 시장입니다. 

머니쇼와 함께 개장 준비하시죠. 

지금까지 어제 장 오늘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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