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폴리티코 "예측시장 베팅한 트럼프 연설문 보좌관 퇴직"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7.29 07:39
수정2026.07.29 07:39


미국 예측시장 베팅으로 거액을 벌어 내부자 거래 혐의 조사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원고 담당 보좌진이 결국 백악관에서 퇴직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해당 혐의를 받던 가브리엘 페레즈 대통령 부보좌관 겸 기술고문이 "더는 연방 정부에서 근무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페레즈가 자진해서 사표를 냈는지, 해고당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페레즈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때 연설 원고를 띄우는 텔레프롬프터 담당자로 지난 2016년 대선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해왔습니다.

그는 대통령 연설문 최종본을 사전에 볼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의 '언급시장'(mention markets)에 베팅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언급시장은 참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 등 고위 당국자나 유명 인사들이 어떤 단어나 문구를 쓸지 예측해 베팅하는 곳입니다.

이를 통해 페레즈가 칼시에서 번 돈은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깊이 유감스럽고 솔직히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페레즈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무급 휴직으로 전환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광윤다른기사
美 IT매체 "中 문샷, 후속 모델 위해 블랙웰 추가 확보 모색"
악시오스 "젠슨황, 블랙웰 中수출 위반조사 와중에 美 상무 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