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실장-브라질 부통령, 양국 경제협력 현안 조율 전담키로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7.29 07:21
수정2026.07.29 07:25
[이재명 대통령,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발언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정책실장과 제라우두 아우키민 브라질 부통령이 양국 경제협력과 관련한 현안에 대한 조율을 전담해 다루기로 했습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현지시간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브라질 정상회담 및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 경제협력 전담 인사를 지정하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의 사실상 이인자인 아우키민 부통령을 전담 인사로 지정했고, 한국에서는 김 실장이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김 실장은 "(전담 인사가 지정된 만큼) 저와 아우키민 부통령이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 및 방산·우주항공·희토류 등 핵심 광물 협력 등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주요 협력 의제를 꼼꼼히 챙기고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도 "국가 간 산업경제 협력은 기업들에 의해 이뤄지지만, 정부 차원의 관세나 규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업 간 협력이 용이하지 않다"며 이 같은 문제를 조율해 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양국이 각각 상대국의 진출기업 또는 진출 희망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플랫폼을 조속히 가동하고, 그 결과를 양국 대통령에게 보고해 달라는 지시도 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논의가 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공산품에 대한 브라질 시장 개방, 브라질 농축산품에 대한 한국 시장 개방 등을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과 브라질은 형제와 같은 나라"라며 "한국 기업들도 단기적이고 일방적인 이익을 취하려 하기보다 길게 보고 현지 고용이나 사회 공헌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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