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몰빵' 제동…투자 20% 상한 검토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7.29 07:10
수정2026.07.29 07:15
[2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32.09포인트(10.84%) 내린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59.01포인트(7.72%) 내린 705.85로 장을 종료했다. (사진=연합뉴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과열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추가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어제 (28일) 금융투자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투자자가 보유한 전체 금융투자 자산 가운데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 비중을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투자 자산 대부분을 특정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몰빵 투자'를 막아 시장 쏠림 현상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투자자 자격 요건도 강화됩니다. 금융당국은 정기적인 투자 교육을 의무화하고, 선물·공매도 투자자처럼 사전 모의거래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과 함께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 경험을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장 운영 방식도 손질합니다. 금융당국은 자산운용사에 장 마감 직전 집중되는 리밸런싱 시점을 분산해 변동성을 낮춰달라고 요청했고, 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맡는 증권사에도 시장 안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신규 상품 상장과 광고를 잠정 중단하고, 기본 예탁금을 현금 3천만 원으로 올리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당초 다음 달 5일 시행 예정이었지만 시장 안정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조기 시행됩니다.
금융당국은 우선 1차 대책의 효과를 점검한 뒤 투자 과열이 이어질 경우 추가 규제를 신속히 시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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