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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 우려 속 오늘 SK하이닉스 2분기 성적표 공개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7.29 06:03
수정2026.07.29 07:03

[앵커]

어제(28일) 주가가 크게 급락한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오늘(29일) 나옵니다.



최고실적 경신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는데요.

류선우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전망, 어떻게 예상되고 있습니까?

[기자]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은 약 84조원, 영업이익은 6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을 17조 원가량 웃도는 규모인데요.

이대로라면 분기 최대 실적을 다시 쓰는 것은 물론, 1분기와 합쳐 올해 상반기에만 10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됩니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장기 국면에 접어든 결과인데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되면서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 HBM 판매 확대가 계속됐고요.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낸드 가격이 크게 오른 것도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영업이익률도 중요한데, 예상치는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기자]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7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제품 1만원어치를 팔면 7천500원 이상을 이익으로 남겼다는 뜻으로, 제조업계에서는 불가능한 수치로 불립니다.

만약 전망대로 나온다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계에서 압도적인 수익성을 자랑하는 파운드리 업계 1위, TSMC를 세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률에서 앞서게 됩니다.

다만,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시선은 하반기로 쏠리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하반기 메모리 가격 전망과 6세대 HBM 공급 계획, 장기공급계약 확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6세대 HBM의 양산 확대 속도가 하반기 실적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

[앵커]

다른 내용도 짚어보죠.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의 윤곽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산업통상부가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낙점하고 미국 상무부와 막바지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며 전력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는데요.

원자력발전소보다 건설 기간이 짧은 가스복합화력발전이 미국 내 전력 수요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등에 전력을 장기 공급하는 사업 구조를 확보할 경우 대미 투자 펀드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최근 시장을 흔들고 있는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선 추가 조치가 예고됐죠?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어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으면 개인별 투자 한도를 설정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미리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비중을 개인의 총 금융투자 금액에서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예시로 들었는데요.

이 방안이 도입되면 전체적으로는 강화된 기본예탁금이 투자 진입 문턱을 높이고, 투자 한도로 상한선을 설정해 아래위로 수요를 제어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31일부터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방안 시행에 따라 기본예탁금이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되고, 주식과 ETF, 채권 등 대용증권은 기본예탁금 산정 시 제외되는 규제가 먼저 시행됩니다.

[앵커]

류선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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