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대출 절벽에…'갈아타기 사다리'도 차단될까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7.28 17:58
수정2026.07.28 18:37

[앵커] 

가계대출 총량규제로'갈아타기 사다리'가 차단되면서 연쇄 거래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기존 주택 거래의 잔금일을 대출총량 규제 영향을 덜 받는 내년으로 미루려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초고가 주택 매수 문의는 정부의 보유세 강화 예고와 함께 뚝 끊겼습니다. 

반면, 가계대출 총량규제 탓에 기존에 잡아둔 잔금일을 내년 초로 미뤄달라는 요청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양석영 / 공인중개사 : 언제가 대출이 많이 나온다더라, 연초가 많다더라, 연말에 닿는다더라 이런 얘기가 있어서…. 잔금 시기를 (내년) 1월로 미루려고 하는 수요가 있어요.] 

대출 규제로 중 급지에서 상급지로의 '갈아타기 사다리'가 차단되는 점도 거래 위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상급지로 이동하기 위해선 기존 주택이 팔려야 하는데 대출 규제 탓에 거래가 끊기면 연쇄 거래 절벽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창무 /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 어느 한 고리가 대출 규제 때문에 막혀버리면 그 거래와 연결된, 앞뒤에 발생할 수 있었던 거래들이 다 제약을 받게 되는 거죠.]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2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은행들이 대출 영업을 줄여 대출을 받기 더 어려워질 거라는 의미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집단대출 및 청년·서민 실수요자 대출을 총량관리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차주들에겐 대출 한파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보윤다른기사
대출 절벽에…'갈아타기 사다리'도 차단될까
막혔던 잔금대출 뚫린다…청년·서민도 총량관리 예외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