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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폭락' 코스피, 한때 6천선도 붕괴…하루 만에 시총 600조 증발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7.28 17:58
수정2026.07.28 18:15

[앵커] 

오늘 국내 증시가 그야말로 최악의 하루를 맞았습니다. 



코스피는 11% 가까이 무너져 내리며 한때 6천 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역대급 하락에 패닉에 빠진 투자자들은 한숨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성우 기자, '검은 화요일'이라고 말하기에도 부족한 하루가 아닐까 싶은데요.



코스피, 얼마나 내렸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어제(27일)보다 10.84% 폭락한 6023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루 만에 700포인트 넘게 떨어진 것인데요.ㄹ오

역대 2위 하락 폭입니다. 

개장부터 크게 내리며 640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꾸준히 낙폭을 키웠는데요.

정규장 종료 20분가량을 앞두고 5992선까지 떨어지며 6천 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가 6천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대략 3개월 반 만입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도 5000조 원 밑으로 떨어졌는데요.

오늘(28일) 하루만 600조 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외국인이 약 5조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양상이었는데요.

개인이 대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코스피와 함께 코스닥도 8% 가까이 내리며 705선에 마감했는데요.

장중 한때는 1년 3개월 만에 700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렇게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폭락하며 두 시장에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연달아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특히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어요? 

[기자] 

삼성전자는 13% 넘게 떨어지며 22만 원선까지 밀렸고요.

SK하이닉스의 경우 15% 가까이 폭락하며 155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낸 영향인데요.

중국의 반도체 기술 개발 소식에 글로벌 메모리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됩니다. 

또 여기에 AI 순환금융 논란도 맞물렸는데요.

엔비디아가 오픈 AI에 금융지원을 하고 오픈 AI는 이를 통해 엔비디아의 칩을 사는, 순환 구조가 반복되면서 AI 수요가 부풀려지고 있다는 우려입니다. 

시장은 이제 내일(29일)로 예정된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하반기 코스피 반등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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