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40도 육박, 한반도 '열 수증기 돔'에 갇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8 15:28
수정2026.07.28 16:01

[대구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11일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 위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록적인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 중상층 북태평양고기압에 더해 상층 티베트고기압까지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고온다습한 공기는 불어 들고, 한 번 들어온 열은 빠져나가지 못하는 가운데 햇볕까지 강하게 내리쬐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기상청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아침 기온이 23∼27도, 낮 기온이 33∼39도로 아침 기온은 평년기온(22∼25도)과 비슷하고 낮 기온은 평년기온(30∼33도)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내달 1∼7일 대구 한낮 기온이 매일 39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는데, 과거 기록을 고려하면 사실상 '기록적인 더위'를 예고한 셈입니다. 
    
1907년 1월 대구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8월 중 기온이 가장 높게 올랐을 때는 1942년 8월 1일로 당시 최고기온은 40.0도였습니다. 
    
2위는 1932년 8월 1일 39.3도, 3위는 1995년 8월 14일 39.2도, 4위는 1915년 8월 5일 39.0도, 5위는 1977년 8월 2일 38.8도로, 현재 예보대로면 주말 이후 언제든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942년 8월 1일 40도 기록은 월 구분 없이 대구 기온 순위를 매겨도 1위로, 이 경우 2∼5위는 1942년 7월 28일 39.7도, 1942년 7월 13일과 1939년 7월 21일 39.6도, 1977년 7월 31일 39.5도 등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TSMC, 최적의 입지라 해서 구마모토로 갔는데…
일본, 반도체 부흥 '심장' 구마모토에 7.1 강진…TSMC "상황 확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