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호텔비 급등 야간열차·캠핑카 '가성비 여행' 뜬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28 11:37
수정2026.07.28 12:03
[도쿄역에 들어서는 신칸센 열차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에서 호텔 숙박비가 급등하면서 야간열차나 캠핑카를 이용해 이동과 숙박을 동시에 해결하는 '가성비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8일 니혼TV에 따르면 일본 철도회사들은 증가하는 야간 이동 수요에 맞춰 관련 상품을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JR서일본 야간열차 '웨스트 익스프레스 은하'는 최저 8천670엔(약 7만8천원)에 교토에서 와카야마현 신구시까지 12시간을 이동하며 숙박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JR동일본도 내년 초 운행을 목표로 시나가와~아오모리 구간을 12시간 반∼15시간에 걸쳐 운행하는 신규 야간열차를 개발 하고 있습니다.
JR도카이도 도쿄∼신오사카 구간을 야간에 달리는 특별 야간 신칸센을 다음 달 한 차례 운행할 예정입니다.
신칸센은 소음 등 이유로 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 운행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이 열차는 밤 10시에 떠나 자정에 기후하시마역에 정차했다가 오전 6시 다시 출발합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보통 한 달 전부터 판매돼 즉시 매진되는 야간열차를 예약하는 방법으로 '출발 이틀 전'을 노리는 팁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출발 이틀 전까지는 취소 수수료가 340엔(약 3천원)에 불과하지만, 하루 전부터 운임의 30%로 수수료가 크게 오르기 때문에 이틀 전 취소표가 집중적으로 풀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야간 이동 수단이 주목받는 원인은 치솟는 숙박비 때문인데, 실제로 지난달 도쿄 도심 호텔의 2인 기준 평균 숙박비는 7년 전 같은 달보다 약 70% 상승했습니다.
이런 비용 부담 때문에 숙박과 이동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야간열차가 대안으로 떠오른 것압니다.
비슷한 이유로 캠핑카 대여 수요도 급증하는데, 4인 기준 24시간 대여료가 3만8천엔(약 34만원) 수준으로 1인당 10만원 안팎에 이동과 숙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 캠핑카 전문 대여점의 경우 이달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배로 늘었다고 니혼TV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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