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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자회사 흡수 바람…약가 인하 돌파구?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7.28 11:24
수정2026.07.28 13:20

[앵커]

올 들어 제약업계에서 자회사를 다시 끌어안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위해 분리했던 조직을 다시 합치는 건데요.

약가 인하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재편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오정인 기자, 올 들어 자회사 합병에 나선 제약사들부터 짚어보죠.

[기자]

일동제약과 휴온스, HLB,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입니다.

일동제약은 지난달 16일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와 합병했습니다.

유노비아는 지난 2023년 일동제약 R&D 부문을 물적분할해 만든 회사로,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등을 개발해 왔습니다.

휴온스도 지난달 말 휴온스생명과학을 흡수합병했습니다.

생산시설을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HLB는 지난 1월 R&D 전문 자회사 HLB사이언스를 합병했고,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오는 10월 13년 전 분리했던 동아제약을 다시 품고 사업지주사 전환에 나섭니다.

[앵커]

제약사들이 잇따라 자회사 합병에 나서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연구개발과 사업 역량을 한데 모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비용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계에서는 과거에는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분리했다면,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규모를 키우는 방향으로 전략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 (과거에는) 세분화해서 전문성을 추구했다면 이제 글로벌하게 진출하다 보니 규모적인 면에서 대응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기업 가치도 상대적으로 올라갈 수 있(고요.)]

특히 다음 달부터 복제약, 제네릭 약가 인하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제약사들이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며 생존 전략 마련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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