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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폭락 뒤 '자사주 매수'…코오롱티슈진 경영진 승부수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7.28 11:24
수정2026.07.28 13:28

[앵커]

과거 '인보사'로 불렸던 골관절염 치료제의 미국 임상 3상 실패 악재를 알렸던 코오롱티슈진에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주가가 80% 넘게 빠진 상황에서 오너일가까지 나서서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이정민 기자, 오너일가 4세인 이규호 부회장도 처음으로 주식을 샀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어제(27일) 코오롱티슈진 주식 약 2억 원어치를 장내 매수했습니다.

사내이사인 이 부회장이 회사 주식을 직접 매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승호 대표도 5천만 원가량을 추가 매입했고, 김정인 CFO도 1천만 원어치를 새로 취득했습니다.

회사는 "골관절염 치료제 TG-C의 치료적 가치에 대한 사내 이사진의 확신을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매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현재 치료제 임상 관련 회사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회사는 주주 서한을 통해 미국 임상 3상 결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사과했습니다.

TG-C는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데요.

지난 20일 미국 임상 3상 첫 번째 시험에서 통증과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임상 결과가 발표되기 직전 거래일인 16일에만 약 20% 하락했고, 지금까지 80% 넘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특히 임상 결과를 외부 기관이 아닌 자체 분석한 데다, 결과 발표 전부터 주가가 급락하면서 결과가 사전에 알려진 것 아니냐는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회사는 논란을 의식한 듯 오는 10월 발표 예정인 또 다른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임상 3상은 외부 전문 통계업체가 독립적으로 분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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