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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SK렌터카 뛰어든 한국타이어...승자의 저주 피할까?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7.28 11:24
수정2026.07.28 11:53

[앵커]

한국타이어를 주력 계열사로 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국내 렌터카업계 1위 롯데렌탈 인수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글로벌 사모펀드 TPG도 실사에 나선 상황이라 경쟁구도가 예상되는데, 다만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대형 M&A를 마친 뒤라 재무 여력이 관건입니다.

최지수 기자, 롯데렌탈 인수전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한국타이어를 보유한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롯데렌탈 인수를 위한 내부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지난 5월 공정위 제동으로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의 거래가 무산된 이후 롯데렌탈 재매각을 추진 중인 상황인데요.

오는 31일 롯데렌탈 매각 상황 재공시를 앞둔 시점에서 한국앤컴퍼니가 "다각적 사업 기회 모색 중"이라고 밝히면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인수가 성사된다면 한국타이어는 기존 자동차 부품을 넘어 렌터카 사업, 차량 정비와 중고차 판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됩니다.

특히 렌터카 운행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타이어 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등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앵커]

다만 글로벌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 TPG가 먼저 실사까지 한 상황이죠?

[기자]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앞서 TPG에 독점적으로 실사할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앤컴퍼니가 가세하면 롯데렌탈 매각 구도와 가격 협상에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현금성 자산 2조7천억원과 높은 신용도, 전국 500여개 차량 관리 전문 매장을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로 평가됩니다.

단순 투자 수익을 노리는 사모펀드보다 정비와 차량 관리 사업의 시너지를 인수 명분으로 내세울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지난해 한온시스템 인수에 3조 원 넘게 투입한 점은 부담입니다.

한온시스템의 실적 회복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업 특성상 차입 규모가 큰 롯데렌탈까지 높은 가격에 인수할 경우 두 회사를 동시에 떠받쳐야 하는 자금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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