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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논란…정부 '산란계 협회 퇴출' 카드 꺼냈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7.28 11:23
수정2026.07.28 11:52

[앵커]

일상적인 소비 상황도 보겠습니다.



달걀값이 좀처럼 내려갈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한 판 5천원대 시절이 언제였냐는 듯 점차 1만원대로 가격이 다시 올라 외국 달걀 수입을 통한 공급도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정부가 시장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한나 기자, 정부가 어떤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겁니까?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산 달걀 공급을 늘렸는데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원인을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주 1천700만 개, 다음 주와 다다음 주에는 각각 2천만 개의 수입산 달걀이 들어오지만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며, 필요하면 국세청 조사나 경찰 수사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미령 장관도 문제가 있다면 끝까지 파헤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달걀값 담합으로 공정위 제재를 받은 대한산란계협회의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하고, 이번 주 관련 처분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앵커]

협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한산란계협회는 정부가 달걀시장 가격 형성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생산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달걀값 상승은 AI에 따른 수급 불안과 생산비 상승 등의 영향인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생산자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겁니다.

또 협회는 설립허가 취소 처분을 받는 즉시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달걀시장 점검과 협회 제재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달걀값을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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