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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은 오른다? 4년 10개월만 최고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7.28 11:23
수정2026.07.28 11:52

[앵커]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가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고, 전체 소비자심리도 석 달 연속 개선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기업들은 다음 달 경기를 다시 어둡게 전망해 엇갈린 모습이었습니다.

엄하은 기자, 우선 집값 심리 상황부터 소비자심리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27로, 한 달 전보다 7포인트 뛰었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 지수가 100을 넘기는 것은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측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인데요.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늘어난 겁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6.8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낙관적이라는 뜻인데요.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임금 상승 기대가 전체 소비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앵커]

그런데 기업들의 체감은 반대였다는 건데,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89.9로 집계됐습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다음 달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80대로 내려온 건데요.

제조업 전망치는 88.4, 비제조업은 91.5로 모두 기준선을 밑돌았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 속 원재료와 에너지 가격 상승,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입니다.

다만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 업종의 전망치는 118.8로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수출 전망치는 143.8, 투자 전망치는 112.5를 기록해 글로벌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과 설비투자 기대가 나타났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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