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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보증리스크에 와르르…애플 시총1위 대반전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7.28 11:22
수정2026.07.28 13:11

[앵커]

지금 보신 엔비디아발 악재는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제의 사건은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지급 보증을 서기로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게 'AI 거품론'에 다시 불을 붙였다는 평가인데, 왜 그런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우선 지급 보증의 내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6일 엔비디아가 오픈AI의 데이터센터 사업에 약 2500억달러에 달하는 지급 보증을 서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프트뱅크 에너지 자회사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10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오픈AI가 빌려 쓸 수 있도록 엔비디아가 보증을 서겠다는 건데요.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엔비디아 칩까지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5000억달러가 넘어, 이미 발표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오픈AI는 매년 적자를 내는 비상장 회사여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데요.

이렇다 보니, 엔비디아처럼 신용도가 높은 기업의 보증을 통해서라도 투자 경쟁에 뛰어드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이게 왜 문제가 되는 건가요?

[기자]

엔비디아가 보증을 서서 조달된 자금으로 다시 엔비디아 칩을 사게 되는 순환금융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수요와 투자 규모가 인위적으로 부풀려질 수 있는데, 이때 투자 열기가 식으면 업계 전체에 위험이 번질 수 있다는 겁니다.

엔비디아 스스로도 최근 사업보고서에서 이런 계약이 단기 현금흐름을 악화시키고 신용위험 노출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엔비디아 채권을 5년 만기 부도위험에서 보호하는 데 드는 비용인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 CDS 프리미엄은 연 0.14%포인트 오른 0.82%포인트까지 뛰며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했습니다.

이 같은 우려 속에 엔비디아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하는 동안 애플 주가는 1% 오르면서 애플은 15개월 만에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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