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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해킹, 韓 전세사기에 악용될 수도" MS 레드팀 총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8 10:53
수정2026.07.28 11:07

[람 샹카르 시바 쿠마르 MS '데이터 카우보이' (사진=연합뉴스)]

최근 GPT 모델의 해킹 사건은 AI가 한국에서 전세사기에 악용될 수 있는 위험을 보여준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각 국가별 제도적 맥락에 맞처 AI모델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AI 보안 강화를 위한 모의 공격 등을 수행하는 '레드팀'을 이끄는 람 샹카르 시바 쿠마르 총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간 27일 열린 MS 보안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목격한 것은 AI 시스템이 최첨단 위험과 결합했을 때 어떤 일을 벌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시스템을 출시하기 전에 AI 안전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해킹을 라이트 형제가 1903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키티호크에서 처음으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순간으로 비유했습니다. 

당시 30초도 채 날지 못했던 걸음마 단계의 비행기가 이후 거듭된 기술 발전에 힘입어 결국 대중화한 것처럼, 보안 영역에서의 AI 위협 역시 후속 기술로 인해 훨씬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경고성 예측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 특유의 임대차 제도인 전세를 이용해 사기를 벌이거나,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 강제되는 스마트폰 사진 촬영음을 끄는 등의 범행에 AI가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AI 모델을 개발할 때는 특정 국가나 특정 언어로만 생각해선 안 되고 모든 국가의 맥락에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쿠마르 총괄은 이와 같은 다양한 맥락 이해를 위해 전 세계 대학에 자금을 지원해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AI를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MS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을 포함해 세계 18개 대학 연구소를 지원하는 '외부 레드팀 연합'(EXTRA)이라는 계획을 이날 발표했습니다. 

쿠마르 총괄은 MS에서 '데이터 카우보이'라는 독특한 직책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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