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없는 어르신 웃는다"…임플란트 싸진다고?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7.28 07:43
수정2026.07.28 07:44
치아가 하나도 없는 어르신도 오는 2027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어린이 충치 치료에 쓰이는 레진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도 확대됩니다.
28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23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소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보장 혁신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우선 치아가 하나도 없는 65세 이상 무치악 어르신도 오는 2027년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은 치아가 일부 남아 있는 경우에만 평생 2개까지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적용됐고, 치아가 하나도 없는 어르신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 때문에 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 먼저 본인 돈으로 임플란트를 시술한 뒤 추가 지원을 받는 사례까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해 무치악 어르신도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혜택을 받는 대상은 연간 약 7만 명으로, 1인당 치료비 부담이 평균 228만 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임플란트 건강보험을 적용받으면 완전틀니와는 중복 지원되지 않고 부분틀니만 함께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치과 보장도 강화됩니다.
현재 12세 이하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충치 레진 치료를 13세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12세 아동의 충치 경험률과 10대 충치 진료 인원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이번 확대 조치로 13세 아동 약 14만 명이 추가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1인당 평균 22만 원의 진료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관련 제도 정비를 거쳐 무치악 임플란트 지원과 레진 치료 확대를 모두 2027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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