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위협하는 CXMT…'1등은 시간문제?'
SBS Biz 윤진섭
입력2026.07.28 07:15
수정2026.07.28 07:31
[중국 반도체업체 CXMT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앵커]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CXMT가 중국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5배 넘게 급등하며 중국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는데요.
다만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 과창판에 상장한 CXMT.
상장 첫날 주가는 장중 공모가 대비 535%까지 치솟으며 중국 본토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IPO 규모는 최대 14조 원을 웃돌며 중국 반도체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입니다.
CXMT는 화웨이와 레노버, 알리바바 등 중국 주요 IT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미국의 대중국 제재 속에서 중국 내 메모리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는 분야는 AI 시대 핵심 메모리인 HBM입니다.
CXMT는 올해 D램 생산 일부를 HBM3에 투입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HBM3E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도 과거 4년 수준에서 3년 안팎으로 좁혀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시장의 평가는 크게 엇갈립니다.
노무라증권은 AI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CXMT의 글로벌 D램 점유율이 2028년 18%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모닝스타는 EUV 노광장비를 확보하지 못한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선두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단기간에 좁히기는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수율과 신뢰성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는 만큼 HBM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AI 수요 확대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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