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첫 美대사 이번 주 부임…현안 해결 동력되나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7.28 07:04
수정2026.07.28 07:10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 참석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사진=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년 반 동안 공석이었던 주한미국대사가 이번 주 한국에 도착합니다.
현재 한미 간에는 원자력 협력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대미 투자와 관세 등 굵직한 안보·경제 현안이 산적할 뿐 아니라 쿠팡같이 언제든 뇌관으로 작용할 위험 요인도 있어 신임 미국대사의 역할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28일 외교가에 따르면 미셸 스틸 미국대사가 부임하기 위해 오는 30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스틸 대사는 한미 정상이 합의한 사안 중 미국의 주요 관심사인 한국의 대미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그동안 여러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조속한 대미 투자 이행을 재촉해왔습니다. 대미 투자가 미국의 바람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한미 간 원자력 협력 등 안보 협의를 지연하거나 관세 재인상으로 압박할 수 있습니다.
스틸 대사가 쿠팡, 정보통신망법, 통일교와 손현보 목사를 비롯한 종교 문제 등 한미관계 갈등 요인을 어떻게 풀어나가려고 할지도 관심입니다.
다만 스틸 대사와 대화해본 정부 인사들은 스틸 대사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 대립보다는 협력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합니다.
스틸 대사는 지난 23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한미동맹 강화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틸 대사 부임으로 한미 간 상시 대면 소통 채널이 강화되면서 북핵 문제, 핵잠수함 도입, 원자력 협상 등 한국 정부의 중점 현안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한국에 새로 부임하는 외국 대사는 공식 활동을 시작하기 전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해야 하며, 통상 미국대사의 경우 이 계기에 외교부 장관을 예방합니다.
현재 외교부 장관과 의전장이 남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어 신임장 사본 제출은 이들이 귀국한 뒤 이르면 내주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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