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원화 펀더멘털 튼튼…낙관적 투자 대상"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7.28 04:41
수정2026.07.28 06:10
골드만삭스는 아시아 외환 시장이 인공지능(AI)관련 투자 활동의 큰 영향을 받고있어 한국 원화와 대만 달러가 다른 아시아 통화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올해 아시아 거시 시장의 두 가지 주요 동력은 에너지 공급 충격과 AI관련 투자 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너지 공급 충격속에서도 공급망과 연관도가 크고 반도체 수출이 급증한 한국 원화와 대만 달러,말레이시아 링깃은 다른 통화 보다 강세를 보일 통화로 분류됐습니다.
올해 유가 상승,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위안화 안정, 중동 전쟁으로 미국 달러지수는 약 3%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AI 투자가 지속되는 한 아시아 내 환율 흐름은 AI 투자의 영향을 더 크게 반영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한국을 가장 낙관적인 외환 투자 대상국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골드만은 한국의 AI 기반 반도체 수출이 경상수지 흑자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약 3천억 달러(GDP의 13.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은 올해 상반기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경상수지 흑자를 상쇄하면서 원화에 부담을 주었지만, 최근 자금 유출이 둔화되면서 원화의 강력한 대외적 펀더멘털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만 역시 유명한 시장으로 꼽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대만 달러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대만의 경상수지 흑자가 40%~70% 증가하면서 GDP의 25%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대만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견조한 기술 수출과 대규모 달러 예금이 통화 가치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아시아 통화 중 유일하게 달러 대비 가치가 상승한 위안화 역시 주목됩니다.
골드만 삭스는 ”중국 경제는 첨단 제조업 및 관련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위안화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고, 견조한 수출과 정책 입안자들의 위안화 국제화 추진이 향후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향후 12개월 동안 달러/위안 환율 전망치를 6.50으로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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