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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도 점포 축소…유통업계 생존모드 돌입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7.27 17:51
수정2026.07.27 18:31

[앵커]

홈플러스 기업회생을 계기로 대형마트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농협 하나로마트도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점포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새벽배송 허용과 의무휴업 완화를 둘러싼 논의도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나로마트 직영점 62곳 중 봉담점과 포항점 2곳이 최근 문을 닫았습니다.

두 매장 모두 5년 넘게 이어져 오던 만성적자를 결국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계 관계자 : 대형마트 업황이 안 좋은 거랑 비슷한 것(이유)인가 봐요. 롯데랑 홈플러스도 줄어들고 있고….]

실제 하나로마트 직영점의 적자 점포 비중은 2020년 22%에서 지난해 57%로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매장까지 포함한 전국 하나로마트도 2023년 2272곳에서 지난해 말 2264곳으로 줄었습니다.

업계 1·2위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희망퇴직과 점포 효율화에 나선 가운데, 2천억 원의 긴급 자금을 확보한 홈플러스 역시 정상화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국회는 14년 만의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과 의무휴업 규제 완화 논의에 나섰습니다.

[이종우 /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 : 새벽배송은 CJ 대한통운이 있고 아니면 퀵커머를 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이랑 협력만 하면 되는 것이죠. 요기요도 있죠. 해 볼 만하다. 쿠팡이 새벽배송을 할 때 다른 업체들이 많이 못 쫓아온 게 막대한 투자금액 때문이거든요.]

업계는 규제 완화가 온라인에 빼앗긴 소비자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소상공인단체는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흔들릴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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