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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돈 담보로 10% 이자장사 내릴까…미래에셋 다음은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7.27 17:51
수정2026.07.27 18:19

[앵커]

증권사에는 '매도담보대출'이라는 상품이 있습니다.

주식을 매도하면 현금으로 받기까지 이틀이 걸리는데요.

하지만 즉시 현금이 필요한 경우 이 상품을 이용하면 초단기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금리가 무려 10%에 육박합니다.

금융당국이 고금리 문제를 지적하자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금리인하가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오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오늘(27일)부터 매도증권담보융자 이자율 내렸습니다.

연 9% 금리를 연 7.95%로 일괄 인하한 겁니다.

다만 여전히 주요 증권사들 대부분 연 10% 육박하는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 연 10%, 키움증권 연 9.5%에 이어 삼성증권 연 9%, 신한투자증권은 연 최대 9.85% 까지의 이자율을 적용합니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이 '이자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홍기용 /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 : 단기적인 대출이기 때문에 이자율이 조금 높은 편은 있지만 (자금은) 이미 확보된 상태에서 이자율을 결정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다른 대출보다 아주 크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고율로 이자를 부담시키는 것은 부담을 주는 측면이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증권사 매도담보대출의 금리가 너무 높다는 문제의식에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연 9% 안팎에 달하는 증권사 매도담보대출 금리가 적정한 지 등 자본시장 제도 개선안을 보고했습니다.

미래에셋을 시작으로 다른 증권사들도 연이어 금리를 내리는 데 동참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일각에선 증권사의 자율적인 금리 운영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과도하단 지적도 제기됩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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