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이어 홍해도 통항 선박 급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7 13:13
수정2026.07.28 16:21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선박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예멘의 친(親)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해상 공격을 강화하면서 홍해를 지나는 선박 통항량이 급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운 분석업체 케플러는 전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원자재 운반 선박이 11척으로 최근 수개월 사이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척은 유조선이었습니다. 홍해를 빠져나온 유조선 4척의 목적지는 중국과 파키스탄 등이었습니다.
후티는 지난 20일 사우디의 원유 수출을 겨냥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를 선언했고, 이후 선박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전날 후티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선박 추적업체 보텍사에 따르면 7월 들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해상 원유 수송량은 최근 2년 반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수에즈 운하로 연결되는 수메드 송유관으로 유입된 원유도 전달보다 50% 증가했습니다.
한편 이란이 봉쇄를 선언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도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플러에 따르면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자재 운반 선박은 하루 10척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25일에는 선박 위치추적장치(AIS)를 끈 채 운항한 선박 3척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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