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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에베레스트 자존심 대결…드론 경쟁 '치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7 11:41
수정2026.07.27 13:13


미국과 중국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해발 8천848m)에서 산업용 드론 활용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네팔에서 자국 드론 제조업체인 프리플라이 시스템즈의 산업용 드론 홍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인도 미국 대사인 세르지오 고르는 지난 5월 네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방문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로 만든 미국산"이라며 프리플라이의 드론을 홍보했습니다. 프리플라이 시스템즈의 본사는 미 워싱턴주 우딘빌에 있습니다. 

미국은 네팔에서 프리플라이의 산업용 드론이 등반가들에게 보급품을 전달하고 등반가들이 남긴 쓰레기를 운송하는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로비 중입니다. 

무거운 중량의 물체를 운반하는 산업용 드론 분야에서는 중국의 드론 제조업체인 SZ DJI 테크놀로지가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네팔 드론 회사인 에어리프트 테크놀로지는 지난 2024년부터 중국 DJI와 협력해 등반가와 셰르파(등반 안내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양사 협력으로 배치된 DJI의 드론은 5천334m 고도에 있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6천65m 지점으로 보급품을 운반하고 등반가들이 남긴 쓰레기를 수거해 운송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올해 봄에 배치된 DJI의 산업용 드론 '플라이카트 100'은 등반가들이 배출한 2천721㎏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해 운송하고 보급품을 배달했다고 DJI 측은 밝혔습니다. 

미 정부는 DJI를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하며 견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미국 내 신형 외국산 드론 사용을 금지했는데, 이는 중국산 드론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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