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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영업익 나눈다?…'주식보상' 확산 주목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7.27 11:21
수정2026.07.27 11:59

[앵커]

올해 KT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을 앞두고 노조가 영업이익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할 것을 공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요구는 사측 임원급 인사가 끌고 있는 우리사주조합의 공약이기도 해서 실제 타결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박규준 기자, 임단협에서 논의될 노조 안건이 확정이 됐나요?

[기자]

통신 업계에 따르면 최근 KT 2노조인 KT새노조는 '영업이익 5% 우리사주 무상지급' 등을 담은 2026년도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습니다.

KT는 교섭대표 노조인 1노조가 2노조인 KT새노조 요구안을 일부 받아들여, 사측과 임단협에 들어가는 구조라, 공식 절차가 첫 발을 뗀 건데요.

이 안건이 실현되면 작년 기준 KT 별도 영업익 1조 3천억 원의 5%인 650억 원을 전체 직원 1만 4701명에게 배분하게 됩니다.

1인당 약 440만 원어치 자사주를 갖게 됩니다.

이 외에도 새노조는 임금 총액 10% 인상, 그룹사별 영업익 5%로 KT그룹 공동 복지기금 신설 등을 임단협 요구안에 담았습니다.

[앵커]

삼성전자 이후, 영업이익 자사주 성과급 논의가 확산되는 분위기인데, KT의 경우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영업익 5% 우리사주 배분'은 작년 9월 당선된 우리사주조합장 공약이었는데, 이 조합장이 현재 회사 인사 담당 상무보입니다.

회사 임원급 인사가 공약으로 내건 사항인 만큼, 이번에 영업익 기준 자사주 지급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입니다.

당시 해당 우리사주조합장은 '영업이익 5% 우리사주 매입 후 무상 배분', '우리사주 취득자금 무이자 대여제도' 등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습니다.

우리사주는 직원 입장에선 재산증식, 회사로선 우호지분 확보 수단이 되는 만큼, 지분 확대는 노사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노조도 영업익 기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KT로 인해 영업익 기반의 보상 제도가 더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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