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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돌아선 연기금…이달 가장 많이 산 종목은?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7.27 11:18
수정2026.07.27 11:43

[앵커]

올해 들어 우리 증시를 꾸준히 눌렀던 악재는 국민연금의 대규모 매도 가능성이었습니다.

실제로 연기금은 올해 상반기 내내 순매도 흐름을 보였는데, 이 흐름이 이번 달 들어 바뀌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종목별로는 어떤 패턴을 보였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연기금 거래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6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왔는데요.

순매도가 매달 거래일의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이달 들어서는 지난 24일 기준 684억 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425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연기금 순매수 1위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111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삼성전기와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계열사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거래 패턴이 반대였다는 건데, 시장에선 그 배경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시장에서는 단순한 매도라기보다 반도체 업종 안에서의 비중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 HBM 수요가 늘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는데요.

반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경쟁력 회복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됩니다.

여기에 국민연금의 정기적인 리밸런싱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은 자산군과 종목별 비중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시장 상황과 시가총액 변화를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데요.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시장에서 우려했던 대규모 매도보다는, 저가 매수 성격의 종목 교체가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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