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해외로…인천공항 하루 22만 명 북적인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27 10:16
수정2026.07.27 10:22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하계 휴가철을 맞아 여객 서비스와 터미널 운영, 접근교통, 안전관리 등을 아우르는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 10일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운영해 공항 혼잡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공항 운영에 나선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공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총 377만 명, 일평균 22만2천 명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많은 여객이 몰리는 날은 다음달 2일이며, 출발 여객은 오는 25일, 도착 여객은 다음달 2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올해는 외국인 방한 관광객 증가에 대응한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4월 인천공항 이용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51.3%로 내국인(48.7%)을 처음 넘어섰습니다.
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검역대를 이전해 대기공간을 확대하고, 입국객과 환승객을 위한 안내 표지판 99개를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제1여객터미널에는 AI 기반 다국어 안내 키오스크를 시범 운영하고, 양 터미널에는 안내와 셀프체크인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로봇도 운영합니다.
출국장 혼잡 완화를 위한 조치도 시행합니다. 주요 출국장은 평소보다 30분 일찍 운영하고, CT X-ray 보안검색장비 44대를 최대 가동합니다.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은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며, 안내 인력 120여 명을 배치해 이용객 안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여객 편의를 위해 주차 환경도 개선했습니다. 주차대행 구역 재정비와 정기권 제도 개편 등을 통해 단기주차장 주차면 3천61면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제2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셔틀버스도 증편해 혼잡 시간대 운행 간격을 기존 6분에서 4분으로 단축합니다.
심야 이용객을 위해 고양·파주 방면 공항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총 14개 노선, 하루 85회의 심야 대중교통을 운영합니다. 공항 내 24시간 운영 매장은 96곳으로 확대하고, 면세점과 식음매장 일부는 영업시간을 연장합니다.
공사는 폭염과 태풍 등 여름철 기상이변에도 대비합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옥외 작업 중지 지침을 적용하고 활주로 살수와 냉방시설 점검을 실시합니다.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시설 점검과 함께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비상 상황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올해 하계 성수기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뿐 아니라 외국인의 방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입국 동선과 다국어 안내, 스마트 서비스를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차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지만 성수기에는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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