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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바닥났다"…트럼프 이란 공습 멈춘 황당 이유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7.27 06:04
수정2026.07.27 08:47

[앵커]

미국의 공습 중단 결정이 단순히 이란과의 대화 때문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한승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공습을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기자]



미사일 재고 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중동지역 방공미사일 재고가 부족하다는 참모진 보고를 받고 공격을 보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JD밴스 부통령과 댄 케인 합참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대규모 공격을 하면 미군의 요격미사일이 위험한 수준까지 고갈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쟁이 한 달을 넘긴 지난 4월에도 미국이 한 발에 60억원에 달하는 패트리엇 미사일을 1200발 넘게 써서 재고가 우려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후 전쟁이 더 길어지자 부담도 커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에 갇혔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어느덧 전쟁이 5개월을 넘어가면서 협상 동력은 사실상 실종됐는데 전쟁이 끝날 기미를 안 보이면서 유가는 다시 오르고 주식시장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처럼 대대적인 공격을 퍼붓고 싶어도 이 공격이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대이란 해상봉쇄로 경제적 압박을 지속해도 이란 정권이 쉽게 백기를 들 것이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각각의 선택지가 저마다 다른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구미에 안 맞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헤매고 있는 이 시기에도 군사적 충돌은 계속되고 있죠?

[기자]

이란 북쪽에 있는 카스피해에서도 선박이 폭발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현지시간 25일 새벽, 카스피해에서 이란 상선이 폭발해 선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 장관은 이스라엘 사주로 우크라이나가 공격했다며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군사화물을 옮기는 선박이었다며 이란 선박 타격을 시인해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앵커]

또 다른 갈등의 중심지인 홍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24일 예멘 후티 반군 점령지인 호데이다를 향해 공습을 단행했는데요.

후티 반군이 사우디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사우디 선박을 공격하자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선 겁니다.

연합군은 "후티 반군이 적대 행위를 지속할 경우 타협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우디의 공격 직후, 후티 반군도 사우디 남부도시 지잔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강행했는데요.

AFP 통신은 이번 충돌이 이란 전쟁의 새로운 전선을 의미한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했던 미국과 이란 전쟁이 홍해 해협이라는 또 다른 전선으로 확대된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대한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매우 생산적이고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다"며 양국 간 협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란 구미에 맞는 비용 징수가 표면화될 경우 긴장감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한승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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