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도전…창신메모리, 오늘 中 증시 데뷔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7.27 04:11
수정2026.07.27 05:40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중국 오성홍기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과점하는 글로벌 D램 반도체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7일 과창판(커촹반·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에서 첫 거래에 나서며 중국 본토 증시에 데뷔합니다.
CXMT는 최근 진행된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가 8.66위안에 신주 66억8천800만주를 발행, 579억2천만 위안(약 12조5천억원)을 조달했습니다. 이는 전체 주식의 10%이며, 시가 총액은 5천792억 위안(약 125조1천억원)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초과 배정 옵션을 포함하면 신주 발행 규모는 최대 76억9천만주, 공모 규모는 666억1천만 위안(약 14조4천억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CXMT의 이번 IPO는 올해 들어 아시아 증시 최대 규모이자 역대 중국 반도체 기업 가운데에서도 최대입니다. 2010년 중국농업은행의 100억 달러(약 14조6천억원) 규모 상장 이후 중국 본토 증시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합니다.
CXMT는 이번 IPO 조달 자금을 생산라인 확충과 D램 기술 고도화 등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블룸버그통신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청약 열기 등 IPO 결과를 근거로 상장 첫날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CXMT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대상 청약 당시 각각 200대 1, 500대 1의 경쟁률을 넘긴 바 있습니다.
과창판의 경우 상장 후 첫 5거래일 동안은 주가 변동 폭에 제한이 없는데, CXMT가 상장 첫날 330%가량 상승할 경우 중국공상은행(ICBC·시총 약 2조6천억 위안)을 넘어 중국 본토 주식 시총 1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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