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SK하이닉스 ADR 프리미엄, AI 거래 과열 신호"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27 03:33
수정2026.07.27 06:08
[미국 뉴욕 전광판의 SK하이닉스 (로이터=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이 한국에 상장된 본주(보통주) 대비 상당히 큰 폭으로 거래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두고 "인공지능(AI) 거래 과열의 또 다른 신호"라고 경고했습니다.
WSJ 선임 시장 칼럼니스트 제임스 매킨토시는 26일(현지시간) 칼럼에서 "SK하이닉스 한국 상장 주식 대비 엄청나게 형성된 ADR의 프리미엄은 시장에선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라며 이처럼 우려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는 10일 뉴욕증시에서 거래 개시 이후 한국 본주 대비 16∼51% 비싼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매킨토시는 높은 관심에 비해 SK하이닉스 ADR의 공급이 제한적이란 점을 프리미엄 형성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매킨토시는 또 거래비용과 환 위험, 세제 차이 등도 SK하이닉스 ADR이 다소 비싸게 거래되는 것을 정당화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지만, 현재 ADR 프리미엄은 그러한 정당화 수준을 크게 넘어선다고 지적했습니다.
AI 관련 주식의 투자 열기로 인해 미국 내 반도체 주식 거래 수요가 통제 불능 상태에 있다고 봤습니다.
그는 "한국 주식이 격차를 따라잡고 프리미엄이 줄어든다면 ADR 매수자들은 괜찮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회사가 미국 주식을 돼지저금통처럼 활용하면 타격을 입을 것이고, 한미 양국에서 반도체 주식이 폭락해 프리미엄이 사라지면 훨씬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앞서 뉴욕증시에 ADR를 상장한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도 ADR의 프리미엄이 상당한 편이었는데, WSJ에 따르면 TSMC ADR 프리미엄은 2010∼2020년 3%대로 안정적이었지만 챗GPT가 출시된 2022년 이후 평균 15%로 치솟았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한국만 5000만원 싸다"…회사가 밑지고 판다는 '이 차'
- 2.또 품절이다…"이게 천원?", 다이소 소비자 홀렸다
- 3.일주일 뒤부터 현금 3천만원 있어야 삼전닉스 레버리지
- 4."대통령처럼?"…강남에 '집주인 대출 6억' 매물 등장
- 5."주식에 된통 당하셨죠, 은행으로 오세요"…年 10% 특판 경쟁
- 6."우리 아들 이거 넣어두면 국민연금 2배 더 받는대요"
- 7.1억4천만원 벌고도 건보료 0원?…일용직도 건보료 뗀다
- 8.젠슨 황, 李대통령 만나 "엔비디아-SK, 5천억불 파트너십 발표"
- 9.강남 엄마들은 다 안다?…고3 국민연금 더 받는 비결
- 10.걸그룹 연예인이 뚫은 '18억 로또'…커지는 청년 박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