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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아마존이 임원 빼가"…손해배상 소송 제기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7.26 16:01
수정2026.07.26 16:11

[아마존 MGM 스튜디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할리우드 미디어 그룹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가 아마존이 자사 소속 임원을 불법적으로 빼돌리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WBD는 스트리밍 플랫폼 'HBO맥스'의 마케팅 총괄 부사장(EVP)이었던 피아 발로의 고용 계약 위반을 아마존이 유도해 임원을 가로챘다며 현지시각 25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WBD는 소장에서 발로 부사장과 자신들의 고용 계약이 내년 10월 말까지로 16개월 이상 남았다는 사실을 아마존이 인지하고도 고의로 이직을 유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아마존은 최근 발로 부사장을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마케팅 책임 부사장(VP)으로 영입했습니다.

WBD는 아마존이 발로 부사장 외에 고용 계약이 1년 이상 남은 다른 임원도 유사한 방식으로 빼내 가려 했으나 실패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WBD는 아마존을 '도자기 가게에 난입한 디지털 황소'라고 비유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제작 인력을 처음부터 직접 양성하기보다 (경쟁사) 계약직 직원들에게 고용 계약을 위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원고와 같은 할리우드 기업의 뒤를 쫓는 길을 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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