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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엇갈린 희비…2분기 성적표는?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7.26 11:48
수정2026.07.26 11:52

[이동통신 3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은 SK텔레콤이 지난해 해킹 사태의 기저효과를 딛고 정상화 흐름을 이어가고, LG유플러스는 무선 가입자 증가와 기업 인프라 사업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KT는 지난해 부동산 분양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26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SK텔레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046억원과 546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61.4%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34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실적 개선은 지난해 2분기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가입자 이탈과 관련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던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8901억원, 3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1.8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꾸준한 무선 가입자 증가와 기업 인프라 사업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KT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8218억원과 5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5%, 43.33%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 대규모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입니다. 지난해 2분기 KT는 강북 부지 개발에 따른 부동산 분양이익 수천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05.4% 증가한 1조148억원으로 상장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편, 증권가는 이동통신 3사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으면서 중장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정체된 이동통신 본업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기업 대상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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