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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유가에 원유 ETN 줄줄이 상승…수익률 상위권 싹쓸이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7.26 10:34
수정2026.07.26 10:36

[국제 유가 (김민아 제작=연합뉴스)]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관련 ETN(상장지수증권) 수익률이 고공행진 중입니다.

오늘(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메리츠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H)' 종가는 5만1490원으로 지난달 말(3만465원) 대비 69% 급등했습니다.

해당 ETN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상장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즉, WTI 선물 가격이 오르면 2배만큼 수익률을 거둘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 '신한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 B'도 61.1% 올랐으며,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60.8%), '한투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 B'(60.8%), 'KB S&P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 B'(60.6%) 등도 줄줄이 상승했습니다.

이달 수익률 상위 10개 ETN 중 7개 종목이 국제유가 상승 시 수익을 얻는 상품이었습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각 23일 기준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2.19달러로 지난달 말 대비 33% 치솟았습니다.

브렌트유 종가도 배럴당 100.69달러로 약 두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습니다. 지난달 말 대비로는 38% 급등한 수치입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유 관련 테마주 수익률도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석유 주가는 이달 들어 10% 올랐으며, S-Oil(42%), 흥구석유(49%) 등도 40% 넘게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차질이 계속될 경우 4분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고, 내년 평균 100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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